툭툭 걷고 툭툭 타고, 방콕 태국

8시 부터 시작된 미팅이 12시 반 다 되어 끝났다.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커피 얘기를 했다. 치앙라이에서 온 젊은 농장주의 커피 이야기는 마치 영화 같았다. 겨울에 치앙라이에서 이야기를 이어 가기로…

방콕은 정말 덥다. 종일 땀구멍이 열려 마치 온수 샤워 한 것 같다. 숙소로 돌아와 잠시 쉬고 왓포-왓아룬 까지 걸어보기로 한다. 1시간, 그래 걸어보자!

툭툭 걸어본다. 그냥 툭툭…

걷다보니 해질녁의 왓포와 조명 밝힌 왓아룬이 보인다. 구름도 툭툭…

석양이 드리운 왓아룬은 이 곳에 오기전 검색했던 모습 그대로 아름답다.

한참을 걸었더니 또 다시 땀으로 범벅이다.

툭툭 여기저기 보이는 툭툭이 잡아타고 숙소로 돌아온다. 어제 저녁 식사를 했던 식당을 또 다시 찾는다. 꽤 중독성 있는 집이다.

달리며 맞는 바람이 꽤 시원하다.

똠양 파스타.

살짝 매운 태국식 해물 파스타. 큼지막한 새우 세마리가 툭툭 놓인 이 파스타는 정말 형언하기 힘든 환상의 맛이다.

밥 추가 ㅋㅋㅋ

이걸 또 다 먹는다.

종일 소비된 칼로리를 단방에 넘치도록 보상 받는다.

X-H2, XF18-120

수고했어 18-1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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