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커피와 빵,
흔한 이탈리아식 조식을 한 후 Pompei di Scavi 로 향한다. 숙소 부근의 기차역에서 30분 남짓 밖에 걸리지 않으니 안 가 볼 수가 없는 곳 이다.


물과 모자를 꼭 챙기라는 앞선 여행자들의 조언이 없었으면 큰 일 날 뻔,
25도 안팎의 낮 최고 기온 예보였는데, 아무 그늘막 없는 곳이라 그런지 한 여름 폭염 수준의 갈증과 어느 정도의 체력도 요구되는 투어다.
워낙 넓은 지역이라 역 앞에서 신청할 수 있는 사설 가이드를 따라가기로 한다.
*나중에 이 곳 방문 예정이신 분들께 물, 모자 그리고 사설 가이드 이 세가지 꼭 추천 드립니다.


다른 관광지에 비해 유독 많이 보이는 DSLR,
진사들에게도 이 곳 폼페이 유적지는 좋은 피사체인가 보다. 평소 잘 볼 수 없는 곳이니 그럴만 하다.

원형이 믿기지 않을 만큼 잘 보존되어있는 도시의 유적들.



메모장에 사진과 설명을 빼곡히 기록하고 중간 중간 체크포인트까지 추가하고 있는 딸램. 이런거에 이렇게 관심이 있었어? ㅋ
그렇단다…


2000년전의 베이커리 카페,
여러개의 화덕으로 빵을 굽고 음료를 내어주었다고 한다. 물론 커피도 없었고 토마토가 전해지기 이전이니 이탈리아 정통 피자도 없었지만 현재의 화덕과 다를바가 없다고 한다.


숙소가 있는 Castellammare di Stabia 으로 출발하기 전 Pompei di Scavi 역에서,
둘 다 얼굴이 벌겋다…


숙소 근처의 식당,
1인 1피자로 저녁 식사를 한다.
우리네 미디움 사이즈는 족히 될 법한 사이즈의 피자 두판과 콜라, 와인 한잔 까지 합쳐 20 유로.
이탈리아 물가는 정말 싼 것 같다. 우리 물가가 너무 올라 이제 이 동네 물가가 싸게 느껴지니 그야말로 격세지감이다.

식사 후 산책길의 해변 카페,
잘 찾아보면 ‘KIM’ 이 있다 ㅎ

폼페이 최후의 날을 만든 베수비오산을 배경으로한 멋진 해변.


숙소 근처 작은 성당에서는 저녁 미사 중 이다. 카톨릭 신자는 아니지만 잠시나마 평온함을 얻으며 하루를 차분히 닫아본다.
T3, XF16mm f1.4
라이트룸 보정
폼페이 검색 하다 찾은 글인데 정말 가보고 싶어지네요. 이렇게 멋진 사진들이 많은데 왜 이제야 알았을까 싶습니다. 종종 들르겠습니다. 건강하게 여행하세요.
좋게 봐주셔서 고맙습니다 🙂
끝 부분 바다 배경의 사진 두 점은 정말 멋지네요. 마이꼴님 여행 사진은 그냥 보는 것 만으로도 힐링이 됩니다.
좋게 봐주셔서 고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