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re Straits 그리고 김밥천국… Atlanta

‘Dire Straits’ 는 1980년대 중반 활동했던 롹그룹입니다.

미국에 도착하니 자연스레 힙합은 하루 종일 들리지만, 다이어스트레이츠의 대표곡 중 하나 인 오래된 곡 ‘Walk of Life’ 가 귀에서 떠나지를 않고 있어요. 예전에 LA, 네바다, 애리조나 등 여행할때는 그렇지 않았는데 말이죠.

명기타리스트이자 리드보컬인 ‘마크 노플러’의 자서전적 내용이 가사로 만들어진 곡인데, 당시 고등학생이었던 제가 수백번 들었던 곡이었으니 그야말로 질풍노도의 시기였던 것 같습니다. 이 곳에서 마크노플러는 ‘인생은 이런거야’ 라고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제가 귀 기울일만 했죠. 저 역시 기타치고 노래부르고 했었던 10대의 마지막 시절이었으니까요…

미국을 상징하는 ‘SHELL’, ‘FEDEX’ 그리고 SUV 가 동시에 프레임에 잡히니 이 노래가 또 생각이 났어요 ㅎ

공교롭게 사진 촬영을 하던 장소가 미국의 대표적인 훼밀리 레스토랑인 ‘dennys’ 앞이었는데, 원래 오늘 추천 받은 스테이크집에 가려던 길이 었습니다. 문득 그냥 미국 김밥천국 같은 데니스 스테이크 맛은 어떨까 생각이 들었어요. 물론 시간을 물리고 싶을 정도의 맛 이었지만, 우리가 꼭 인생 살면서 베스트한 길이 아닌 다른 길을 선택했다는 것만으로 박한 점수를 메길 필요는 없으니까요…

여튼 이렇게 해서 오늘은 미국의 김밥천국 같은 집에서 싸구려 스테이크와 샐러드를 먹었습니다. 데니스 스테이크와 샐러드를 잘 포스팅 하게 되지는 않겠구나 생각도 하면서요 🙂

제가 갑자기 마크노플러 이야기를 하는 것은 사실 복선 입니다.

제가 뉴욕을 여행하고 싶은 이유는 맨하탄, 타임스퀘어, 엠파이어 등 잘 알려진 명소 보다는 ‘브루클린’을 꼭 가보기 위해서 입니다.

어찌보면 관계가 없을 것만 같은 브루클린과 영국 출신 기타리스트 마크노플러의 이야기는 이틀 후 포스팅해보겠습니다 ㅎ

일단 먼저 무지 촌스러운 ‘Walk of Life’ 오피셜 뮤직비디오 한번 감상해보시죠 🙂

사진은 세장이지만 S5, S9 두 바디로 촬영했습니다 ㅋ

아래는 아이폰으로 촬영하고 루믹스랩으로 보정했습니다. 이렇게 수영장 옆 파라솔에 앉아 포스팅을 하니 휴가 온 것 같네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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