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CCP(Союз Советских Социалистических Республик), 영어로 쓰면 ‘The Union of Soviet Socialist Republics’ 소비에트 사회주의 연방 공화국이라는 이름의 당돌한 이름을 사용한 나짱의 카페다.

나짱은 앞선 포스팅에서 설명 했 듯이, 여러 제국들에 의해 지배를 받았거나 영향을 받았다. 이 곳에 왜 러시아 사람들이 많은지는 명확하게 알려지지 않았지만, 거리 곳곳에 러시아인들을 위한 관광센터, 환전소, 기념품점 등이 지천에 널려있다. 아마도 절반 이상이 한국인이고, 그 다음이 러시아 관광객일 것 같다.

실내도 시원하고 넓직하지만, 실외는 흡연도 가능하고 그늘이 드리워 제법 시원하다. 이번 출장에서 처음으로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마실 수 있는 카페이기도 하다. 2천원 정도의 아아와 함께 잠시 휴식을 취하기에 좋다.

그래도 왠지 CCCP 라는 이름은 거슬린다. 특히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이 한창인 지금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