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nness’
– 크라쿠프 (1) –
이번 여행의 가장 큰 동기는,
코로나와 마스크로 부터의 해방이다.
그래서 나름 정한 주제는…
opensess,
sympathy
3년 동안 우리 모두 너무 당황스러웠고,
힘들었다.
수고했어…
X-T5, 빌트록스 75mm, XF18-55 / 클래식 크롬 JPG 리사이즈

KRAKOW,
폴란드 제2의 도시 크라쿠프.
폴란드라는 나라가 생기기 이전 부터 있었던 도시.
17세기 이후 수도를 바르샤바로 옮기기 전까지 가장 오랜 시간 폴란드의 수도이자 중심지였던 곳.
유네스코 유럽 문화 수도로 지정된 유서깊은 도시.
그리고 교황 요한 바오로2세를 상징하는 도시.
…
수식어 쓰기 벅찬 도시이다.

중세의 성, 바벨 성.
수 많은 침략의 역사속에서도 잘 견뎌주었다.

삼삼오오.
크라쿠프 올드타운을 따라 흐르는 비스와강.

멋쟁이 횽아들,

이모, 엄마, 언니로 보이는 가족
바벨성,
종교, 문화, 인종, 연령, 패션 안 가리고 다양한 사람들이 있는 것을 보니 반드시 와야하는 곳이 틀림없다.
17,8년 전 쯤, 폴란드 체코에서 일하며 아마 10번은 와본 것 같고, 심지어 회사 워크샵도 여기서 했는데 지금 와보니 또 다르다.
여행은 이런건가 보다.

패션의 완성은 블랙…
마스크를 쓴 사람을 단 한 명도 찾을 수가 없다. 물론 찾기도 싫다.
후련하다.
이렇게 함께 호흡하는 것 만으로도 이번 여행 소기의 목적을 달성한 것 같다.
너무 후련하다.


버스킹도 클래식하다.

앗,
배달의 민족
스쿠터 대신 자전거로…


숙소 앞 작은 도로,
크라쿠프 올드타운에서는 포장도로를 찾아보기 힘들다.
돌을 하나 하나 깍고 다듬어 만든 중세의 길,
우리 시간 밤 9시
여기 시간 낮 1시
점심인데 저녁 느낌이라 생맥주 500cc
그리고 안주 느낌 나는 폴란드 전통 음식으로 점심 해결,
숙소에 올라와 낮 잠,
일어나니 저녁 6시반,
낮잠이 아니었다 ㅜㅜ

숙소 옆 도로,
트램과 자동차가 같이 다닌다.


빌트록스 75mm
이 녀석은 밤에도 제 기량을 훌륭히 뽐 낸다.
원형 보케니, 레몬형 보케니 말이 많은데…
그냥 보케 자체가 맘에 쏙 든다.
최소한 내 눈엔 멋지다.
다음 사진 부터는 후지 최고의 번들이자 계륵,
XF18-55

아직 겨울 밤 이지만,
금요일 저녁을 못 참는건 어디나 비슷한가 보다.
손님 기다리는 마차들.
주차장, 주기장…
그렇다면 주마장?


맥도날드는 대단한 것 같다.
이 유서깊은 중세 도시, 그것도 올드타운 한 복판에 몇 개의 매장이 있다.
폴란드 사람들도 맥도날드는 못 참지…

폴리샤,
폴란드 경찰차의 절반 정도는 인근 슬로바키아 기아자동차에서 생산된
ceed,
왠지 모르게 기분은 좋다.

Rynek Główny … 리넥 그워브니
폴란드어 알파벳에만 있는 유일한 단어 중 하나 ‘ł’
영어 알파벳 L 과 비슷한 역활(?)이나 없는 발음 비스무리하다.
‘그랜드 광장’ 뭐 대충 이런 뜻인데,
크라쿠프 Rynek 에만 Główny 가 붙을 만큼 폴란드의 중심지이며 가장 큰 광장이다.
자브코,
우리는 다양한 편의점이 있지만,
폴란드는 자브코의 기세가 대단하다.
없는 곳이 없다.
첫 날,
몸살, 콧물 살짝
감기 증세가 있어 apteka 가서 감기약과 비타민을 샀다.
밥 잘 먹고 쉬는게 상책이라
아침 잠깐, 오후 잠깐, 저녁 잠깐
잠깐씩 밖에 나가 담은 사진들…
얼마전 제주에서 깡다구 있게 그 추운날 종일 돌아댕기며, 아 유럽은 껌이겠다 싶었는데,
껌이 아니었다 ㅜㅜ
약 먹었으니 나아지겠지!
여기 시간 새벽 4:30
다시 자러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