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이야 부다페스트

밤의 도시

– 부다페스트 (1) –

크라쿠프에서 나흘,

이제 부다페스트로 떠난다.

야간 침대열차는 정말 오랜만이다.

20대 때 여러번,

30대 때 우크라이나 키예프 – 폴란드 바르샤바 몇 번

20년 가까이 된 것 같다.

그리고, 부다페스트는 2018년에 다녀온 이후 5년만이다.

그 때는 3명의 동행이 있어, 미리 짜놓은 일정에 맞춰 다녔다.

처음으로 혼자 와 본 부다페스트,

공교롭게도 생일날…

헝가리 국경 부근을 지난다.

한가롭고 적막한 유럽의 시골마을…

부다페스트 Nyugati 역,

호텔 체크인 시간까지는 아직도 6시간 남았다.

일단 커피 부터 찾아본다.

직접 내려 준 에티오피아 향도 맛도 좋다.

커피맛집 인정!

고민 1도 없이

Sightseeing 2층 버스 티켓을 샀다.

일단 돌아보자. 돌아보며 spot 을 찾아보자.

사실 폴란드, 체코는 그냥 덕소나 하남 다니는 기분이다.

말도 어느 정도 통하고, 뭐가 뭔지 다 안다.

심지어 폴란드, 체코 신용카드도 있고, 누구의 도움없이 은행 대출도 받을 수 있다.

아니 대출도 있다 ㅋ

그런데, 헝가리는 도나우강 사이로 부다하고 페스트가 있고, 거기에 성도 있고 요새도 있고, 온천도 있고, 야경을 찍어야 되고 굴라쉬 맛집 몇 군데 정도 아는… 이게 다다.

이 동네 잘 모르기 때문에 돌아보기로 했다.

영웅 광장

이 유명한 곳에 처음 와본다.

라오와 10mmF4

사진 설명을 입력하세요.

성 이슈트반 성당 맞은편,

자주 왔던 곳 ㅎ

먹거리 놀거리가 많다 ㅎㅎ

라오와 10mmF4

사실 부다페스트에서는 요런 사진을 찍어야함

대충 수평하고 구도만 맞으편 인생샷으로 단번에 등극될 만한 사진을 건질 수 있다.

라오와 10mmF4 장노출

이 아이는 XF18-55

10시간의 기차여행,

6시간의 기다림,

2층버스 타고 돌아다니는데, 꾸벅꾸벅 존다 ㅋ

내려서 좀 돌아다닐라치면 발걸음이 쉬 떨어지지 않는다.

너무 힘들다.

생일인데….

저녁엔 근사하고 맛 난 것 좀 먹어야겠다 ㅎ

어라…배정된 방 번호가 213,

얘들이 내 생일인거 아나? 말도 안해줬는데…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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