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ana’s Coffee Roaster’는 로스앤젤레스에서 베니스 비치를 향하다 보면 나오는 조용한 동네의 하우스 로스팅 카페다. 차분히 주말을 보내려는 사람들이 매장에도 테라스에도 가득하다. 구글 기준 4.7 의 높은 평점이라 미리 점 찍어 두고 방문하긴 했지만 일요일 아침치고는 꽤 손님들이 많다.

주문 받는 바와 사람들 한 켠 작은 공간에 ‘디드릭(Diedrich)’ 로스터가 특히 인상적이다. 5kg 이상은 되보이는 용량이지만 로스팅실 폭이 2미터도 되지 않는게 특히나 인상적이었다. 법적 규제 안에서 최대한 공간 활용을 한 듯 하다.

로스터리답게 커피 메뉴 위주지만 카운터에 진열해 놓은 건강해 보이는 음료 메뉴가 더 눈에 띈다. Erehwon 에서도 느꼈지만 그린으로 대표되는 건강한 음료들이 미국에서는 Trend 의 한 중심에 있는게 분명한 것 같다. 건강한 음료인지 아닌지 잘 모르겠지만, 마차라떼도 미국에서는 대유행이다. 컬러에서 부터 느낄 수 있는 위로나 안도감도 카페 음료 구성에 빠질 수 있는 요소다.


Alana’s Coffee Roasters
12511 Venice Blvd., Los Angeles, CA 90066
6:30AM – 5PM(Everyd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