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hedral Rock 트레일

이번 여행의 마지막 여정, Cathedral Rock Trail 에서 아마도 올 해 마지막 일출을 보기 위해 부지런히 길을 나선다. 동틀 무렵의 세도나 하늘은 주황색의 그라데이션으로 장관이다.

매일 지나쳤던 Roundabout 을 지나 179번 도로로 우회전을 해서 Bell Rock 방면으로 향하다 보면 우측에 Cathedral Rock 이 나온다. 숙소에서 대략 10분 거리. 세도나 지역의 주요 Rock들은 대부분 10-20분의 가까운 거리에 산재되어 있다.

이번에 오른 Rock 중 가장 가파른 곳이다. 정상까지는 1,450미터 정도 된다고 하는데, 꼭대기 까지 바위를 타고 올라갔다가 내려올 엄두가 나지 않아 중간 까지만 올라 일출을 기다린다.

저 멀리 Bell Rock 을 등지고 해가 떠오른다. 매일 봐도 멋지고 황홀하다.

반대편의 Boynton Canyon 이 서서히 붉은 빛으로 물들어 가고 있다.

비슷한 마음으로 이 곳에 오지 않았을까? 새로운 곳, 멋지고 황홀한 빛, 트레킹 하기 적당히 난이도 있는 곳, Vortex 를 통해 무언가 좋은 에너지를 받을 수 있지 않을까… 함께 바위를 오르며 공감할 수 있는 것이 트레킹이 주는 또 하나의 매력이구나…

Leave a Reply

Your email address will not be published. Required fields are mark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