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노크롬 브로츠와프(Wrocław), 폴란드
브로츠와프, 이번 여정의 첫 출장지. 딸램 보내고 일 집중모드다. 비엔나에서 출발해서 5시간 정도 운전해 도착한 브로츠와프는 이미 어둑어둑해졌다. 여느때처럼 브로츠와프의 밤은 활기롭다. 젊은이들의 도시, 오다르강도 여전히 아름답고, 요한성당도 멋지게 도시를 지키고 있다. 요한성당 꼭대기에서 바라 본 브로츠와프는 바르샤바 같은 대도시의 조망과는 약간 다르게 아기자기하다. 폴란드에서 발원하여 독일, 다시 폴란드 그리고 체코까지 이어진 ‘오다르강’이 굽어 흐르는 […]
Read More
맥주에 진심인 Wrocław 폴란드
맥주에 진심인 도시, – 브로츠와프 (3) – PIWNICA SWIDNICKA 피브니챠 싀비드니츠카 1273년에 문을 연, 유럽에서 가장 오래 된 식당 중 한 곳, 1300년대 부터 맥주를 제조했다고 하니, 맥주 맛은 평가가 필요없는 곳. 아니, 평가하기에는 내가 역부족이다. 선불 카드로 직접 맥주를 따라 마실 수도 있다. 포대로 쌓여있는 보리와 호프, 비옥한 실레시아 땅에서 수확한 원재료에 ODAR 강을 […]
Read More
공존, 길, Wrocław 폴란드
공존, 길, Wrocław – 브로츠와프 (3) – 여덟 시간은 잤나 보다. 오랜만의 숙면, 아침 식사 후 산책을 나가본다. ODER 강, 3년 정도 살았던 체코 동네와 이 도시가 연결된 물길이다. 사실 몰랐다. 지금 포스팅을 하며 찾아보니 연결된 강이라 한다. 신기하다. 출근 시간도 여유롭다. 이 곳에서 일하던 당시에는 이들의 느림과 여유스러움에 정말 당황했다. 아니 환장했다. 그런데, 그 […]
Read More
안녕 내 딸 @Wrocław, 폴란드
안녕 내 딸 @Wrocław – 브로츠와프 (2) – 빗줄기가 가늘어지더니, 푸른 하늘이 보이기 시작한다. 방학 맞은 둘째딸램과 오랜만에 함께 하는 점심. 괜히 설렌다. 1시간 일찍 나서본다. 사랑하는 내 딸,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너무 붕어빵이다 🙂 이 녀석은 화학을 공부하고 싶단다. 완전 찬성이다. 사실 뭘 한다 해도 다 찬성이긴 하다. 역사상 처음으로, 노벨 과학상을 두 번 […]
Read More
열정을 바친 도시, Wrocław 폴란드
서른 열정을 바친 도시, Wrocław – Wrocław (1) – Wrocław, 브로츠와프, 2005′ 처음 이 도시에 왔다. 돌아보면, 열정도 정열도 건강도 차고 넘치던 시기였다. 폴란드에서 가장 현대적이고, 소득 수준도 높은 이 도시는 2차 대전 이전 까지 독일의 주요 도시 중 하나였다. 물론 현재는 폴란드 땅인 이 곳은 수많은 나라들이 지배했던 역사적이고 아름다운 도시이다. 내게는 마치 고향과 […]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