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두 마지막날,
출장 업무를 마치고 홀가분한 마음으로 가보고 싶었던 곳으로 향한다. 무후사, 진리거리, 두보초당 그리고 춘희로와 미슐랭 1스타 식당,
촉한을 세운 유비 그리고 제갈량의 무덤이 있는 무후사, 삼국지에서만 봤던 그 유명한 인물들이 등장한다. 마치 역사속으로 들어 온 듯 하다.





무후사의 대표적인 사진 포인트, 적벽길…

1,700여년 전의 유품들을 생생하게 둘러볼 수 있다.


무후사 바로 옆에 위치한 진리거리,
이 지방을 대표하는 여러 물건들과 먹거리들을 천천히 걸어다니며 볼 수 있다.

관광객이 많이 찾는 길목에 어김없이 있는 스타벅스,
윈난성 원두를 사용하고 있다고 하는데, 우리나라에 있는 스타벅스 맛과 별반 다르지 않다.

두보초당,
고등학교 때 고전이나 한문을 배운 분들이면 들어봤을 당나라 시인 ‘두보’
중국에서는 시성이라 불리며 천년 넘도록 중국 인민들의 정신적 지주가 되어 주고 있다.
멋지게 쓰여진 시들을 보고 있자니, ‘간체를 공부해서 이 멋진 시들을 조금이라도 이해하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다.









춘희로에 위치한 추천 식당,
미슐랭 1스타 식당답게 정갈하고 맛있고 또 비싸다.
종일 3만보 가까이 걸었던 탓에 지치고 고단한 몸을 이끌고 왔지만, 좋은 음식덕에 피로가 싹 달아났다.
好食時節…




주말 맞은 춘희로는 남녀노소 인산인해다.
먹거리에 볼거리에 놀거리에 쇼핑할거리에 … 없는게 없어 보인다.








저녁 밥 먹고 숙소 돌아오는 길의 야시장도 재미있다.
그 와중에 세상 귀여운 고양이 한마리가 우리 곁을 떠나지 않는다.
완전 개냥이,




X-H2, XF18-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