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출장길, Business trip to New York

뉴욕 가면서 그 흔한 맨하탄도, 덤보도, 센트럴파크도, 소호도 방문하지 않은 걸 보면 출장이 분명한 것 같다. 관련된 사람을 만나고 또 어딘가를 방문하는 것 말고는 어떤 일정도 잡지 못할 만큼 빡빡한 3박 4일의 일정.

사진이라는 좋은 취미 덕분에 다니는 길이 그나마 심심치 않다는게 내게는 큰 위안과 위로가 된다. 뉴욕은 이렇게 흑백을 담아도 좋다. 특히 가을의 뉴저지와 뉴욕은 이 멋진 도시들의 빛과 컬러를 더 풍성하게 만들어 주고 있다.

LA-뉴욕이 3시간 시차가 있기 때문에 새벽에 집을 나서서 밤 11시 넘어서 뉴저지 숙소에 도착했다. 저녁 식사도 제대로 못했기에 라면으로 허기를 떼운다. 한국 라면으로 간단하게 저녁 식사라도 할 수 있다는게 감사할 따름이다. 내일은 오전에 카페 방문, 오후 시음, 저녁 한송 셰프 만나야하는 빡빡한 일정. 모레도 뉴욕 카페 여러 곳을 다녀야 하는 일정. 그나마 LA 로 돌아가는 마지막날 오전에 시간이 좀 비었기에 뉴저지 허드슨강 주변을 산책하며 사진을 담아본다.

올해는 우리 나라 단풍을 보지 못하게 되는구나. 뭐 사실 안봐도 아무 상관 없지만, 뭔가 늘 봐왔던 걸 못 보는구나 하는 그런 생각? 예전에 폴란드, 체코에 오래 살면서 느꼈던 공허함 같은게 다시 밀려오려나? 아무것도 안하고 그저 산책만 하니 별의별 잡생각들이 다 든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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